기초교육의 개념
기초교육의 실태
성인 기초교육
교육의 분야
고등교육기관의 기능
고등교육의 발전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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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육의 개념
기초교육은 교육의 수준을 가리키는 말로 교육의 단계에서 제일 첫 단계에 속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계속교육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 규정되며, 시간상 연장되고 과제상 심화되는 교육에 앞서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뒤에 계속되는 교육에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생교육은 기초교육과 계속교육을 포괄하는 것으로 기초교육에서 출발해 계속교육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계속교육을 위한 지적기반으로 지식의 위계상 사전에 학습되어야 하는 하위지식을 습득하는 것과 계속교육의 과정에서 도구적으로 쓰일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또한 기초교육은 학습을 계속 추구하고자 하는 동기가 없으면 계속교육으로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학습하고자 하는 관심과 흥미, 호기심 등을 유지시켜 성취경험과 도전의식을 키워주어야 한다.
기초교육의 실태
우리의 기초교육은 시험을 위한 훈련을 하고 결과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게 할지는 모르지만, 지적인 안목을 스스로 키우고 새로운 과제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평생학습자를 키우는 데는 역기능을 하고 있다. 기초교육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주입되는 정보들을 수동적으로 저장하고 정답을 좇기에만 급급해 스스로 해결의 길을 찾을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된다.
더욱이 이러한 수업이 치열한 경쟁의 맥락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현실은 수업에 참여하는 다수의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자기인식을 키우게 만들어 교육의 과정에서 얻게 되는 실패의 경험과 부정적인 자아개념은 계속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동기마저 사라지게 하여 계속교육이 불가능하게 할 위험이 있다.
기초교육이 학생들에게 계속교육을 추구할 동기를 제공해 주기 위해서는 그 교육을 통한 경험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것이고 도전을 자극하는 것이어야 하며, 교육에서 학생들이 재미와 보람을 경험할 수 있어야 그들은 계속해서 학습의욕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성인 기초교육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기초교육의 기회를 청소년기에 충분하게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않다. 오늘날과 같이 대부분의 아동이나 학생들이 초등학교, 중학교에 취학하는 상황에서도 취학기회를 얻지 못하는 소수의 아동이나 학생들이 있으며, 교육의 과정 중 탈락하는 아동이나 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기초교육의 기회를 제 시기에 맞게 누리지 못하고 제때에 기초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더라도 그 교육의 성과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어떤 이유에서든 기초교육을 처소년기에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성인들에게는 제2의 기초교육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그 기회가 보장되지 않으면 사회에서 소외되기 때문이다.
성인 기초교육은 기본문해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중퇴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해를 위한 교육에서 출발해야 한다. 기본 문해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도면 사회 속에서 성인의 역할을 하는 데 '기능적 장애'를 보이지 않는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교육의 분야
미취한 유아를 대상으로 한 교육으로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이루어진다. 어린이집은 영유아를 보육하는데 중점을, 유치원은 교육에 중점을 두는 기관이었다. 그러나 만 0~2세 보육이 '표준보육과정'으로 무상보육화 및 공고육화되고 만 3세~5세를 대상으로 하는 누리과정이 도입되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차이는 사라지게 되었다.
누리과정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구분없이 동일한 내용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부모의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계층의 유아에게 유아학비를 지원하는 교육과정으로 유아의 발달 특성과 초등교육의 연계를 고려해 구성되었다. 의무교육은 아니지만 유아학비를 지원받게 되므로, 사실상 의무교육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교육으로 의무교육이다. 6·3·3·4 학제의 첫 단계로 일반적으로 6학년제이다. 성적 제도는 절대평가로, 시험을 치르지 않는 수행평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성적이 수치화되어 기록에 남지는 않고, 대개 '잘함', '보통', '노력 요함'과 같이 대략적으로만 나누며, 급식은 의무급식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나뉘며, 둘다 3년제로 이루어져 있다. 이때부터 내신 등급을 세밀하게 나눈다. 본격적인 입시 경쟁에 치인 청소년들의 행복도가 급락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과정 중, 1학년 때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2016년부터 전면적으로 확대되어, 전국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시행된다. 2018년부터 자유학기제에서 자유학년제로 바뀌었으며, 자유학년제 동안에는 정기고사를 치르지 않는다. 학교생활은 크게 교과수업과 자유학기 활동으로 나뉘는데, 오전에는 평상시와 같이 교과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자유학기 활동을 한다. 자유학기 활동은 진로탐색 활동, 주제 선택 및 연구 활동, 예술·체육 활동, 동아리 활동으로 구성된다.
1969년 과도한 중입 경쟁을 해소하고자 중학교 입학시험이 폐지되고 중학교 배정이 완전 추첨식으로 바뀐 이후로 전국의 중학교의 수준이 평준화되었으나 고소득자가 주로 거주하는 지역과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지역의 중학교 간 학업 능력 격차는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
중학교의 성적 제도는 절대평가지만 초등학교보다 더 세밀하다. 정기고사와 수행평가 점수를 합친 원점수를 일의 자리까지 반올림하였을 때 90점 이상이면 A, 80점 이상이면 B, 이렇게 10점 단위로 나누어, A-B-C-D-E-F로 '학업 성취도'가 부여되고, 이를 바탕으로 총 내신 성적을 산출한다.
고등학교도 3학년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등학교의 유형에 따라 교육과정이 다르게 진행된다. 고등학교의 유형으로는 일반고등학교, 자율형 고등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대안학교, 방송통신고등학교 등이 있다.
대학은 일반적으로 4년제이며, 의과대학, 치과대학 등을 비롯한 일부 대학은 대통령령에 의하여 6년 제이다. 또는 대학원대학의 연한은 석사와 박사가 각 2년 이상, 통합 과정은 4년 이상이다. 학점 당 이수 시간은 매 학기 15시간 이상이다. 학부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그에 준하는 학력을 지녀야 하며, 거의 모든 대학은 입학 요건으로 수능 성적이나 내신 성적을 필요로 한다. 대학원의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각각 학사 학위 또는 석사 학위를 취득하거나 그에 준하는 학력을 갖추어야 한다.
평생교육은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을 제외한 모든 조직적 교육 활동 말하며, 대한민국에서는 평생교육법으로 평생 교육을 진흥하고 있다. 공교육을 받지 못한 중장년층, 노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평생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평생학습관, 공공도서관, 문해 교육기관 등을 각지에 건립하였다
고등교육기관의 기능
우리나라의 경우 초등교육과 중등교육 3년은 의무교육이다. 학제는 6·3·3·4제로, 모든 학생이 동일한 학교 계통을 밟을 수 있게 하는 단선형 학제이다. 우리는 이러한 학제를 초등, 중등, 고등교육으로 구분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따라서 고등교육은 중등교육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해 참여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학제의 구분이 대학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며, 전 국민을 위한 보편적인 교육개념이 들어오면서 중등학교와 대학이 연계되기 시작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고등교육의 3대 기능을 연구, 교육, 사회봉사라고 한다. 연구와 교육기능이 기본적으로 대학구성원 자체를 위한 것이라면, 사회봉사기능은 대학의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사회구성원과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평생교육의 발전을 위해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이 대학구성원들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방되어야 하며,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의 발전단계
트로우의 고등교육발전단계
엘리트형 | 대중형 | 보편형 | |
전체규모 | 15%까지 | 15~50% | 50% 이상 |
고등교육의 기회 | 소수자의 특권 | 상대적 다수자의 권리 | 만인의 의무 |
대학진학요건 | 제약적(가문과 재능) | 준제약적(일정한 자격) | 개방적(개인의 선택) |
고등교육의 목적 | 인간형성, 사회화 | 지식, 기능의 전달 | 새로운 광범위한 경험 제공 |
고등교육의 주요 기능 | 엘리트, 지배계급의 정신과 성격 형성 |
전문화된 엘리트와 사회지도자층의 양성 |
산업사회에 적응하는 국민 육성 |
학생의 진학, 취학 유형 | 중등교육 수료 후 진학, 중단없이 학습해 학위 취득, 낮은 탈락률 |
중등교육 수료 후 비직접적인 진학, 일시적인 취학 정지, 탈락률 증가 |
성인, 노동자의 진학, 직업경험자의 입학 격증 |
고등교육기관의 특색 | 동질성 | 다양성 | 고도의 다양성 |
사회와 대학간의 경쟁 | 명확한 구분, 폐쇄적인 대학 | 상대적 희박화, 열려진 대학 | 경계 구분의 소멸, 대학과 사회의 일체화 |
우리나라의 경우 상당히 높은 교육열에 힘입어 거의 대부분 학생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대학 진학률은 67%에 달한다. 대학진학률이 50%를 넘었다는 것은 대학이 일반인에게 인적·물적 자원의 개방과 상관없이 평생교육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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